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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1. 스틸워터 줄거리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억울하게 감옥에 갇힌 딸의 무죄를 입증하려고 고군분투 끝에 마지막 기회를 갖게 된 아빠 '빌'(멧 데이먼), 사건의 실체에 가까워질수록 믿기 어렵고 예상치 못한 일들에 대한 사실을 알게 된다. 진실을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점점 더 비밀은 깊어져 간다. 전 세계가 내 소중한 딸을 살인자로 지목한다. 과연 빌은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

2. Review

소중한 딸의 무죄를 증명하려는 아버지

공부를 하기위해 프랑스로 건너가 유학을 가게 된 딸 '앨리슨'(아비게일 브레스린)과 면회를 하기 위해, 잠깐 동안 프랑스로 건너온 아버지 '빌'(멧 데이먼)은 자신의 딸이 무죄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새로운 단서를 전달받는다. 앨리슨은 자기와 함께 지내던 룸 메이트를 끔찍이 살해한 혐의로 억울하게 수감 생활 중에 있다. 그녀는 변호사에게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던 편지의 내용을 빌이 알게 된다. 프랑스에서 불어로 소통하기 어려운 빌은 자신이 지냈던 호텔에 옆방이었던 버지니(카밀 코탄)로 부터 살짝의 도움을 받게 되어 이 사건의 진범을 찾기 위해 추적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사건의 실체에 조금씩 점점 더 가까워질수록 이상하게 예기치 못한 사실들을 알아가게 된다. 비교적 잔잔하게 이야기 전개가 슬금슬금 되면서도 사건을 놓고 풀어가는 진실에 대한 궁금증을 계속 불러일으킨다. 그러면서도 자연스레 몰입하게 만드는 것이 영화의 재미이다/ 스릴러 장르로 느껴지게 만드는 추리와 수사의 자극적인 요소들이 눈에 띄게 두각을 나타내지 않음에도 볼로 사건을 끈질기게 추적해 나가는 아버지의 치열한 모습을 통해 전반적으로 확 몰입하게 만든다. 특히 딸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서 자신만의 길을 걷는 빌의 강한 결단력 있는 모습은 정말 서스펜스를 느끼기에 잘 표현됐다. 이 사건의 진실, 자신이 마주할 그 끝을 알지 못하는 빌을 영화는 온전히 그에게 집중하게끔 여러 장치와 스토리를 보여준다. 중심이 되는 굵은 뼈대를 갖춰 점차 천천히 하나둘씩 살을 덧붙이면서 주인공이 보고 겪는 것들, 그러면서 자신이 변화하는 과정을 매우 디테일하게 보여주며 빠져들게 만든다. 세상이 뭐라고 하고 손가락질을 하더라도 자신의 하나뿐인 딸의 억울한 무죄 입증을 하기 위해 빌은 달리고 또 달린다. 러닝타임이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탄탄하게 전개되면서 끝이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어 재미있던 작품이다.

멧 데이먼의 소름돋는 연기력 

영화 <스틸워터> 포스터만 봐도 눈에 띄는 주인공 멧 데이먼, 영화 속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하는 방식과 언어도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의 딸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온갖 위험을 무릅쓰며 발버둥을 치는 주인공 '빌'은 이 영화의 전부라고 할 만큼 캐릭터의 역할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세상의 미움을 받으면서도, 내 딸을 위해서 애쓰고 헌신하는 모습, 더 나아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다고 해도 꿋꿋이 자신만의 방식대로 차근차근 해결해 가는 모습들은 딸을 바라보는 모든 아버지의 감정을 고스란히 잘 느끼도록 표현해주었다. 멧 데이먼 하면 생각나는 영화 제이슨 본으로 기억되는데 그것과는 다르게 연기의 다른 면모를 특출 나게 보여줬다. 어떤 작품이든 최선의 연기를 보여주었지만 이번 작품으로 또 다른 면을 다른 방식으로 감독과 풀어나간 느낌이다. 이 영화의 맥카시 감독은 멧 데이먼이 캐스팅되고 나서 주인공 빌의 인물에 대해 더욱더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느껴졌다고 한다. 

전반적인 이야기를 관통하는 엔딩의 힘

하나로 정의하기가 참 어려운 영화이다. 누명을 쓴 딸을 돕기 위해 아버지 이야기라는 것을 놓고 보면 거대한 음모가 깔려있는 범죄 액션 영화를 떠올릴 수도 있지만 영화 <스틸워터>는 서스펜스 드라마로 잔잔하게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한 매력을 보여주며 캐릭터의 존재감을 확고히 굳히는 매력이 있다. 그렇기에 인물에 포커스 되어있기에 어느 정도 집중력이 필요한 영화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영화 끝 마지막 잔잔한 여운이 주는것이 기억에 남아 좋은 영화라는 생각을 갖게 된 엔딩이었다. 

3. 총평

서스펜스 영화를 정말 좋아하는 저로써 새로운 영화 <스틸워터>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장르적인 취향도 있지만 이 영화는 무조건 신뢰를 바탕으로 볼수 있었는데 그것은 감독과 주연 배우가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멧 데이먼을 처음 본건 굿 윌 헌팅으로 시작해서 쭉 그의 작품들을 재밌게 봐왔고 감독은 <스포트라이트>라는 기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인데 거기서도 상당히 영화가 인상적이어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두 사람이 만든 작품은 보자마자 봐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습니다. 러닝타임 2시간이 넘는 시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스토리와 몰입감이 영화에 매력인 거 같습니다. 서스펜스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리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인 평점 : ★★★★

짧은 한줄평 : 자식을 향한 사랑은 어떤 무엇보다 위대하며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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