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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이스 줄거리
부산 건설현장 직원들을 상대로 걸려오게 된 이상한 의문의 전화 한 통. 갑작스러운 보이스피싱 전화로 인해 딸의 병원비부터 아파트 중도금까지, 당일 현장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피와 목숨과도 같은 돈을 한순간에 잃게 된다. 현장 작업반장인 전직 형사였던 서준(변요한)은 가족과 자신 동료들의 빼앗겨버린 30억을 어떻게든 되찾기 위해 보이스피싱 조직을 치열하게 추적하기 시작한다. 기나긴 추적 끝에 중국 보이스피싱 콜센터 본거지 잠입을 성공한 서준은 그곳에서 대량의 개인정보 확보, 기획실 대본 입고, 인출책 섭외, 환전소 작업, 대규모 콜센터까지! 체계적으로 세분화된 조직적 보이스피싱의 거대한 스케일에 놀라고, 이곳에서 수많은 피해자들의 희망과 공포를 파고드는 목소리의 주인공이자 기획실 총괄 책임자 곽 프로(김무열)를 드디어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그가 누구도 엄두를 내지 못하는 어마어마한 300억 규모의 새로운 대 총력전을 기획하는 것을 알게 되는데..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서준은 자신이 생각했던 거보다 상상했던 이상으로 치밀하게 조직화된 보이스피싱의 극악한 실체! 어떻게든 반드시 끝까지 쫓아 되찾는다!
2. Review
치밀한 구성, 놀라운 범죄현장
개인을 노리는 것이 아닌 직장, 동료들, 가족까지 모두 엮어 타겟으로 엮이게 만들고 그 안에서 최대한의 돈을 미친 듯이 빼내기 위해 엄청난 계획을 준비하는 것을 보니 스토리 구성과 연출의 탄탄함을 느꼈다. 상황에 맞는 스토리와 각자의 역할 분담을 통해 빠르고 능수 능란하게 대처와 대응하니 이건 속지 않을 방법이 없을 정도로 확실한 개인정보를 토대로 기획을 짜서 대본 스크립트를 입고, 인출 색 섭외, 환전소 작업, 그리고 대규모 콜센터까지 등 중대기업의 조직도를 갖추고 있다. 어떻게든 살아남고 내 주머니를 채우기 위해 남의 주머니를 치밀하게 속여서 일들을 하는 것을 보면 이 세상에 감추고 있는 어둠들을 보는 것 같다.
취약한 개인 정보, 위험한 시그널
어떤 사이트에 가입을 하더라도 정보 활용 동의를 체크하는 경우들이 있고 다른곳은 개인 정보를 기입하지 않으면 가입이 되지 않은 곳들도 있다. 그리고 내가 어떤 곳에 가입하는지는 매년마다 새로운 곳들이 여러 생겨남에 따라 어디에 가입했는지 우리는 다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다 보면 정보 활용 동의는 마치 당연하듯이 해야 되는 절차라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아니면 그냥 자연스럽게 하는데 내가 정보 관리를 평소에 소홀히 하였거나 보안에 노출되어 있으면 해킹을 당하거나 보이스피싱 같은 사기에 걸릴 확률이 높다. 실제로 주변에서 많은 일들이 지금까지도 벌어지고 있다. 영화 <보이스>에서 만큼 과연 그런 조직화된 거대한 보이스피싱 단체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집단은 있을 거라 생각된다. 개인 정보로부터 시작되어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을 보면 개인 정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다. 정보화 시대에 개인 정보는 중요한 화두로 자리 잡혀 있지만 여전히 시대가 변화하고 기술의 발전에 의해서 더 복잡하고 다양하게 수법들이 진화되는 것 같다. 그래서 변화된 수법으로 언제 어디서든 올지 모르는 상황을 대비해 개인 정보 관리를 잘해야 한다. 가장 쉽게 접하는 것은 비밀번호 설정을 쉽지 않은 것으로 설정하는 것이다. 이런 부분은 이미 사이트에서 이제는 보안 강화를 위해서 강제적으로 비밀번호 몇 글자 이상 특수문자, 대문자 등으로 복잡하게 설정을 해놔서 할 수밖에 없게 만들어놨다. 하지만 쉽게 노출되는 비밀번호가 어떤 비정상적인 프로그램을 깔거나 사이트 가입으로 인해서 노출되는 상황들이 생길 수 있기에 항상 이상하거나 위험하다 느끼는 것들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끝까지 싸워야 한다
영화 <보이스>에서 보여주는 피해 사례는 참으로 선하고 약하며 정말로 간절한 사람들을 타겟으로 한다. 가족과 친지를 타깃으로 하는 비겁하고 악랄한 수법은 그야말로 악질 중의 정말 더러운 악질이다. 사기를 쳐서 자기들 주머니 채우려고 피해자의 눈물은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보니 비겁하고 잔인한 사람들이다. 치밀한 조사가 뒷받침돼서 영화를 보여줘서 좀 더 리얼한 느낌이 더 다가왔다. 지금까지 알려진 보이스 피싱 수법은 좀 작게 보이고 단순하게 보였는데 여기서 보여주는 것은 거의 뭐 현실 보이스피싱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더 디테일한 모습들이 보였다 아마 그 세계를 몰라서 영화가 커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도 그런 조직이 있을 거라 생각을 해본다. 2020년 대검찰청 발표에 따르면 '보이스 피싱'의 피해 건수는 약 3만 9,713건이고 피해 금액은 거의 7,000억 원에 이른다고 한다. 이 중에서도 피해를 당해 돈을 환급받는 확률은 절반도 못 미친다고 한다. '보이스 피싱' 범죄는 초창기에는 단순히 전화를 걸어 가족 중 형제가 아프다고 병원비를 보내달라는 현금 요구하는 것을 주로 해왔는데 점점 직급과 권위를 도용해 검사, 변호사, 판사로 공권력을 가진 사람들로 진화하고 고도화된 내용으로 범죄를 새롭게 펼쳐서 더더욱 피해자가 상당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범죄를 당한 이들은 '보이스 피싱'에 당한지도 모르는 경우들이 생기거나 아니면 사기를 당했다는 자책감에 시달려 두려운 마음에 신고를 하지 않아 이런 사유들로도 피해자가 생겨나다 보니 치밀한 범죄로 인해 쉽게 검거하기 어려운 사기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를 토대로 자신의 개인 정보는 철저히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한 거 같다.
3. 총평
보이스피싱을 당한 가족과 보이스 피싱 조직과의 치열한 사투를 그린 영화 <보이스>를 보며 참 개인 정보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보화된 시대에 우리는 인터넷을 많이하고 온라인으로 주문과 강의 등등 여러 곳들을 접하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내가 무엇을 사거나 결제할 때 개인 정보가 들어가거나 간접적으로 본인 인증 및 확인을 할 때 해야 하는 절차 등이 있습니다. 관리만 잘하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상당수 사람들은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들이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물론 어떤 문제가 생겨나지 않으면 다행이지만 내가 살다 보면 어딜 가입했는지 모르고 있는 경우가 있기에 이상한걸 못 느꼈던 어떤 사이트나 다운로드하였던 프로그램에서 나도 모르게 정보가 새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래서 스팸문자나 전화가 오면 상시 잘 대처하는 게 중요한 거 같습니다. 이런 상황은 누구나 언제 찾아올지 모르고 실제로 겪어보신 분들이나 당하신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만큼 쉽게 접근되는 범죄라 생각돼서 예민하게 생각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영화는 상당히 짜임새 있게 그리고 재미있게 그려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인 평점 : ★★★
짦은 한줄평 : 정보화 시대 속 개인 정보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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